[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산업통상부에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사업재편을 위한 계획안을 제출했다.

LG화학은 19일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이행 및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개편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재편 계획안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LG화학, 산업통상부에 석유화학 사업재편 계획안 제출 마쳐

▲ LG화학은 여수산업단지 내 나프타분해설비 등 구조조정 방안을 산업통상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GS칼텍스와 여수산업단지의 나프타분해설비(NCC)의 생산량 조절 등 구조조정을 놓고 협상을 벌여 왔다.

LG화학은 여수산업단지 내에서 연산 120만 톤 규모의 1공장, 80만 톤 규모의 2공장 등 나프타분해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GS칼텍스는 90만 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설비 1기를 가동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이번 계획안에 LG화학과 GS칼텍스가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노후화된 LG화학의 1공장을 폐쇄하는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바라본다.

LG화학은 계획안의 구체적 내용을 놓고는 “제출 여부 외에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