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2분기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셀트리온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615억 원, 영업이익 242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234.5% 늘었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라며 “기존 제품의 선전과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신규 제품군이 2분기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 제품군에는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나 등이 포함된다.

이들 제품의 2분기 매출은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의 53%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33%포인트 확대됐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신규 제품 출시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

고마진 신규 제품의 비중 증가 외에도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에 따른 수익성 확대도 이어간다.

셀트리온은 △합병 전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개선(TI 효과) △3공장 가동률 상승 및 원료의약품 외주생산 축소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힘입어 매출원가율을 낮추고 있다.

올해 2분기 원가율은 약 43% 수준으로 1년 전인 58% 수준보다 약 15%포인트 감소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분기는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매출이 확대되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라며 “하반기에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고마진 신제품 출시와 이에 따른 시장 확대 등 호재가 산적해 있는 만큼 성장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