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메모리반도체 2028년까지 공급 부족, 엔비디아 '루빈'도 원인"

▲ 립부 탄 인텔 CEO가 대만 르메르디앙 타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인텔 대만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를 예고했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립부 탄 CEO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시스코시스템스의 연례 인공지능(AI)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최소한 2년 정도는 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탄 CEO는 주요 메모리반도체 기업 2곳의 관계자들이 자신에게 “2028년 이전까지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관련 분야에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급증했다고 진단했다. 

자연히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용 메모리반도체 공급이 감소하고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탄 CEO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반도체 신제품 '베라 루빈' 시리즈를 출시하면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라 루빈 플랫폼은 고성능 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합한 인공지능 서버용 시스템이다. 엔비디아가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탄 CEO는 “인공지능 대량의 메모리반도체를 소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