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가 직수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투자 "한국콜마 올해 직수출 확대 본격화,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 기대"

▲ 한국콜마가 직수출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한국콜마 사옥. <한국콜마> 


1일 한국콜마 주가는 7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현재 경쟁사보다 매출 가운데 직수출 비중이 낮으나 올해부터 그 차이를 줄여나갈 것”이라며 “직수출 확대는 마진 개선과 거래 안정성 강화로 이어져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만큼 회사의 중장기적 가치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99억 원, 영업이익 64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7.5% 늘어나는 것이다.

국내 법인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한 기초 제품 주문 증가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법인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법인은 소폭 흑자를 기록했으나 미국 법인은 낮은 가동률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화장품 업황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올해 투자자들의 우려보다는 화장품 산업의 업황이 안정적”이라며 “유럽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수출에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미국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외 비필수재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전쟁 여파에도 한국콜마의 생산 차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전쟁 등으로 파악되는 한국콜마의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콜마도 석유화학 원료가 사용되는 제품을 화장품 생산에 활용하고 있어 생산에 일부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0억 원, 영업이익 29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23.2%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