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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베트남서 주택 이어 인프라로 진출 분야 확대, 허윤홍 새 성장동력 발굴 본격화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6-05-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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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베트남서 주택 이어 인프라로 진출 분야 확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64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윤홍</a> 새 성장동력 발굴 본격화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주력인 국내 주택 사업이 공급 축소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주력인 국내 주택 사업의 공급 축소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찾겠다는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GS건설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신도시개발 사업에 더해 데이터센터·원전 등 인프라 구축 분야 진출을 모색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5일 GS건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S건설 전체 매출 2조4005억 원 가운데 해외 매출은 8063억 원으로 33.6%를 차지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GS건설의 해외 매출 비중은 5.9%포인트 확대됐다.

허윤홍 사장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데 속도를 내는 가운데 사업 다각화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허 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며 현지 경제 협력 행보를 넓혔다. 지난달 22일에는 베트남 IT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데이터센터·스마트시티 분야 진출도 가시화됐다. 

GS건설은 현지 업체와 협력해 베트남 주요 지역에 모듈형 방식을 적용한 고효율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스마트 에너지 관리·공공 안전 통합 플랫폼 등 디지털 인프라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설루션을 도입한다.

GS건설은 베트남에서 투티엠·냐베·롱빈 프로젝트 등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신규 인프라 사업과의 동반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호치민에서 5km 떨어진 냐베현에 350만㎡ 부지에 첨단기술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개발하는 ‘냐베 신도시’ 프로젝트와 연계될 수 있다.

지난달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바라는 분야에 스마트시티를 거론했다. 이에 GS건설의 베트남 사업 확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GS건설은 2007년부터 베트남 토지 사용권을 확보해온 만큼 부동산 개발사업의 수익성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베트남서 주택 이어 인프라로 진출 분야 확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64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윤홍</a> 새 성장동력 발굴 본격화
허윤홍 사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며 현지 경제 협력 행보를 넓혔다. 사진은 허 사장(왼쪽 5번째)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IT기업 FPT 코퍼레이션과 데이터센터 개발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GS건설 >

GS건설은 베트남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한 원전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시장 규모는 2025년 89GW(기가와트)에서 2030년 185GW로 확대되며 연평균 15.76%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로 2016년 원전 사업을 중단한 지 9년 만인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국가 에너지 개발 정책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원전 도입 재개를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형원전인 닌투언 2호기 건설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신월성 1·2호기와 신한울 1·2호기 건설 사업에 비주간사로 참여해 대형원전 준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차세대 혁신형 소형모듈원전인 i-SMR 초도호기 설계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 원전 공급 EPC(설계·조달·시공) 병목 현상을 고려하면 비주간사인 GS건설에게도 사업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원전사업 관련 인력도 100여 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팀코리아 구성을 통한 수주 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이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이유는 국내 주택시장 착공 급감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5년 주택 착공은 27만3000호로 과거 10년 평균인 51만 호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GS건설이 국내 주택 부문에 크게 의존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필수적인 셈이다.

또한 비건설 사업 기반 핵심인 GS이니마 매각을 올해 마무리한다는 점도 허 사장이 해외 사업 확보에 집중하는 이유로 꼽힌다.

전지훈 한국신용평가정보 연구원은 “주택공급 감소로 인한 건축·주택부문의 매출 하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GS이니마의 매각이 완료될 경우 사업안정성 저하가 일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허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역량을 키우며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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