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큰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최종 합의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이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화물선.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가 이란과 종전 및 핵 관련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란 전쟁이 벌어진 뒤 가장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이란 지도부의 분열로 실제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군사 공격이 재개될 가능성을 바라보고 있다.
미국 악시오스는 6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와 이란이 1장 분량의 양해각서에 합의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서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유예와 미국의 경제적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작전을 철회한 것도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악시오스는 미국 정부가 여러 세력으로 분열된 이란 지도부와 합의를 이뤄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의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거나 군사 공격이 재개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는 것이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거나 군사 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 및 관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는 일부 미국 관계자들이 여전히 초기 합의 성사 가능성에 회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각)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모든 합의 사항을 하루만에 다 써낼 필요는 없다”며 이란이 협상을 원하는 항목들에 외교적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란의 일부 지도자들은 “정신이 이상하다”고 비판하며 협상이 이뤄질 지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